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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와 차수연 주연의 한중 합작 영화 <길 위에서>가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김풍기 감독의 <길 위에서>는 떠나간 사랑을 잊기 위해 중국 여행을 시작한 남자와 도시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떠나는 중국 여인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5일 서울 근교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주환 역을 맡은 지진희와 은연 역의 차수연이 이혼 재판소 앞에서 마지막 작별을 하는 신이었다. 지진희는 촬영을 마치고 “봄부터 4개월 동안 중국과 서울을 오가며 했던 촬영이 힘들기는 했지만 스태프들이 도와준 덕분에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진희와 차수연 외에도 영화 <쿵푸허슬>의 중국 배우 황성의가 함께 출연한 <길 위에서>는 후반 작업을 거친 후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판타지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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