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에 긴급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고 일본 재무상은 이날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전화회의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비정상적인 통화 움직임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7 각국은 과도한 환율 변동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시장을 계속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G7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매입하고 일본이 미 달러화 매입에 나서는 등의 외환시장개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다 재무상은 "우리는 금융시장 기능 정상화와, 시장 안정,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수주일내 필요한 조치에 대한 합의를 끝낸 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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