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선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수영 민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오전 11시 10.26일 양천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7월28일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수해피해 현장을 뛰어들어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행보에 돌입했다.
김수영 민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일주일간 수해지역을 돌며 “서울이 온통 물바다가 된 시점에 기자회견보다 피해지역으로 달려가 그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했다”며 “양천구의 피해가 심각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며 이는 지난 민선5기 전임구청장과 양천구의 직원여러분들이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한 덕분”이라 소회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일성으로 이번 10월 재선거를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선택한 민의를 계승해야 하는 선거”라 규정하고 “이번 재선거에서도 지난 지방선거의 민의에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 이명박 정권을 또 다시 심판하고 민생을 뒤로한 채 집안싸움에 여념 없는 무소불위 한나라당을 함께 심판하기 위해 구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구정의 연속성을 상실했을 때 발생하게 되는 혼잡비용이 매우 크다는 점을 들어 '다함께 희망양천'의 슬로건 아래 추진 됐던 일자리 창출, 친환경 무상급식, 근본적 수방대책 마련 등 민선 5기의 주요정책 등은 반드시 단절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발의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하여 김 예비후보는 “온 나라가 물난리인데 오세훈 시장이 피해복구에는 아랑곳 않고 아이들 밥먹을 권리를 뺏겠다며 주민투표를 강행한 것은 민심을 무시한 정치 술수”라 비판하고 “주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민선 5기 시작과 동시에 이미 시행하고 있는 무상급식은 안정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수영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1986년)을 역임했고 민청련(재야운동의 대부 김근태 전의원이 만든 단체)의 동부지부 교육부장을 지내는 등 군부독재에 당당히 맞서 싸운 대표적 386세대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 본부에서 인권위 조사부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노무현 정부시절 열린우리당 중앙당 여성국장(2004년)으로 재직하며 17대 총선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이후 여성가족부 수탁기관인 여성희망일터 초대 본부장(2006년)을 지냈다.
또 서강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 취득 이후, 숭실대에서 사회복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숭실대학교와 그리스도 대학교 출강을 통해 복지행정 전문가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이력에 대해 “나는 정치와 행정, 이론을 겸비한 복지행정전문가다”라면서 “이런 행정경험을 토대로 양천구를 당당히 대한민국의 복지중심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보편적복지의 시작인 무상급식과 자활 복지의 최고봉 일자리 창출은 복지중심 양천구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 소명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운명”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수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깨우친 진리가 있다”며 “진심을 다해 머리가 아닌 가슴을 통해 유권자를 만난다면 진심은 또 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말로 이번 양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대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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