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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재 다발 사업장 164곳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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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K에너지,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기아차 화성공장,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등이 일하다 다치기 쉬운 사업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는 산업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 164곳을 홈페이지(www.moel.go.kr)에 7일 공개했다. 명단에는 사업장 주소, 규모, 산업재해자 수, 재해율(산재 근로자 백분율)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은 ▲ 2010년도 같은 업종 규모별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재해율 상위 10% 이내인 사업장(상시 근로자 150명 이상인 사업장으로 재해자 2명 이하 제외) 135곳 ▲ 2010년도에 산업재해로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으로 사망만인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사망만인율 이상인 사업장 17곳 ▲ 2008~2010년까지 최근 3년간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해 사법조치를 받은 사업장 6곳 ▲ 2010년도에 중대산업사고 1건 이상이 발생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행정·사법조치를 받은 사업장 6곳 등이다.


올해 명단에는 209년 9월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폭발로 3명의 사망자를 낸 SK에너지(주)울산COMPLEX와 5명 사망자를 낸 대우조선해양, STX 조선해양 등 2명 이상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17곳이 공개됐다.

또 지난해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한 사업장 중에서 롯데제과 양산공장가 7회로 보고 위반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삼화산업, 금하기계, 동방트로비스, 세진상사, 아하엠텍(주) 등이 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현대차 전주공장, 기아차 화성공장, 기아차 소하리공장, 유성기업, 남광건설 농협중앙회, 대한통운(주)포항지사 등이 산재 다발 사업장 135개곳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공공근로나 희망근로사업들도 다수 산재 다발 사업장에 포함됐다. 경남 거제시청의 희망근로프젝트(꽃길가꾸기 및 소공원조성산업), 남양주시청, 평창군청산림과, 목포시청공원과, 거창군청산림환경과 (공공숲가꾸기), 영도구청(그린웨이조성), 대구서구청, 부산사하구청, 인천시 계양구청(희망근로), 대구달서구청 경제과(공공근로), 은평구청(희망근로) 등 11곳에 달했다.


고용부는 8월 중순경에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업종별 평균재해율 이상을 기록한 상위 10% 사업장 중 상시근로자수가 100명에서 150명 미만인 곳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문기섭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은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으로 공표되는 사업장은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는 등 유무형 불이익이 주어지는 만큼 사업주는 산재 예방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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