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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글로벌 증시 폭락에 4개월래 최저.. 닛케이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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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5일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4개월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72%(359.30) 하락한 9299.88엔에, 토픽스지수는 3.07%(25.40) 떨어진 800.96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5엔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한 닛케이지수는 3월 15일 이래 최저로 내렸고 구성종목 225개 중 216개가 하락했다. 주간 하락폭은 닛케이지수 5.4%, 토픽스지수 4.8%였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 경제의 더블딥(재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4.3% 크게 떨어지는 등 폭락했고 아시아 각국 주가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MSCI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일본 장 마감시간인 오후3시 3.8% 하락한 125.96을 기록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79엔대를 다시 넘어 올랐으나 상승폭을 반납하고 오후 3시 78.6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전날에 이어 다시 엔화를 매도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니가 5% 하락했고 노무라홀딩스도 5.4% 내렸다. 최대 석유개발업체 인펙스는 6.8% 떨어졌다. 패스트리테일링·화낙·교세라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오키 다카시 미즈호자산운용 매니저는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투매에 나섰다”면서 “당분간 과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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