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행정기관의 비상대비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을지연습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단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공무원들은 훈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5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주요 기관장과 시·도지사, 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800여기관 44만여명이 참가한다. 중점사항은 ▲국지도발에 대비한 매뉴얼 검증 훈련 ▲민·관·군이 함께하는 주민대피·이동 실제훈련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보완 ▲디도스 공격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 등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을지연습은 1년에 한 번 민·관·군이 함께 국가의 비상대비태세를 확인하고 보완하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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