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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성전 "라이벌에도, 농구에도 질 수 없다" 신경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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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여름 내내 식혔던 배구 코트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배구 최대 라이벌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라이벌매치를 앞두고 각 학교를 졸업한 은퇴·현역 선수들이 웃음기 뺀 훈련으로 자존심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TM 라이벌 매치 제2탄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를 통해 오랜만에 팽팽한 승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라이벌 매치 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의 뜨겁고 살벌했던 승부가 보여줬듯이 이번 배구 한성전도 웃음기 쫙 뺀 훈련부터 불꽃튀는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특히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라이벌에 맞선 모교의 자존심은 물론 '농구 연고전'의 흥행에도 질 수 없다는 배구인의 자존심까지 걸고 있어 더욱 뜨거운 승부가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과 삼성화재 체육관에 각각 모여 훈련을 시작한 양팀은 벌써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경기 규칙을 정하는 기술미팅은 아직 갖지 않았지만, 양팀은 각각 4명의 비프로선수와 2명의 프로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비프로선수가 강한 팀, 반대로 프로선수가 강한 팀으로 묘하게 나뉘면서 선수 구성 비율에서도 양보없는 신경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겨울스포츠 양대산맥인 농구에 질 수 없다는 또다른 라이벌 의식까지 깔리면서 훈련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지난 6월26일 열린 연고 OB전은 예상을 뛰어넘은 6000여 관중이 잠실학생체육관을 가득 메운 채 분위기를 달궜고, 농구 경기 특성상 몸으로 부딪히면서 스타들의 승부욕, 라이벌들의 경쟁심을 자극해 그야말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훈련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부터 프로배구의 인기가 프로농구를 추월했는데 라이벌매치에서 질 수는 없지 않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네트를 사이에 두고 있어 몸으로 부딪히며 분위기를 달굴 수는 없으니,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최고의 기량으로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양팀은 오는 6일 한양대와 수원에서 재학생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갖고 경기력과 조직력을 다듬을 예정이다.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는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의 부활을 모토로 기획됐다. XTM은 28일 오후 3시 벌어지는 경기 생중계 뿐 아니라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소집·훈련 및 뒷이야기를 3부작으로 방송한다.


빅매치 입장권 예매는 오는 13일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 엔트리(괄호 안은 학번)


◇한양대 (총 22명)
단장 : 강만수(73학번)
감독 : 김호철(75학번/現 현대캐피탈 총감독)
코치 : 신춘삼(75학번/現 KEPCO45 감독),양진웅(83학번/現 진주 동명고 코치),
비프로 OB : 강호인(87), 안성재(87), 하종화(88. 현대캐피탈 감독) 문양훈(88), 강성형(89. 현대캐피탈 코치), 김세진(92.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신정섭(93), 백승헌(94), 이인구(94), 손석범(96. 화성시청), 손장훈(00. 현대제철), 김형찬(01. 화성시청), 곽동혁(02. 화성시청),
프로 OB : 최태웅(95. 현대캐피탈), 석진욱(95. 삼성화재), 이영택(95. 대한항공), 이경수(98. LIG), 이선규(01. 현대캐피탈), 강동진(02. 상무), 한선수(04. 대한항공) 박준범(07. KEPCO45), 신동광(07. 현대캐피탈)


◇성균관대 (총 22명)
단장 : 김남성(71학번)
감독 : 신치용(74학번/현 삼성화재 감독)
코치 : 이정철(80학번/현 IBK기업은행 감독), 차해원(80학번/현 흥국생명 감독)
비프로 OB : 김동천(85. 중앙여고 감독), 마낙길(87), 박종찬(89. 성균관대 감독), 임도헌(90. 삼성화재 코치), 김상우(92. LIG 감독), 신진식(93. 홍익대 감독), 김기중(94. LIG 코치) 권순찬(94. 우리캐피탈 코치), 장병철(95), 정평호(98),이병주(99), 남상선(85), 남재원(00)
프로 OB : 방지섭(93. LIG), 고희진(00. 삼성화재), 강민웅(04. 상무) 박성률(05. KEPCO), 김광국(05. 우리캐피탈), 신요한(05. 상무) 박주영(06. 우리캐피탈), 유재민(07. LIG), 김진만(05. 상무)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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