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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랑에 빠진 중국인 온라인 쇼핑몰로 끌어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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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랑에 빠진 중국인 온라인 쇼핑몰로 끌어들이기 페데리코 마체티 육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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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명품 사랑에 빠진 중국인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몰로 끌어들이기 위해 밀라노에 본사를 둔 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기업 육스(yoox.com)가 팔을 걷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육스는 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FedEx)와 손잡고 9월부터 새롭게 만든 디자이너 패션 온라인 쇼핑몰 더코너닷컴 중국 서비스(thecorner.com.cn)를 시작한다.

육스는 더코너닷컴을 통해 중국 명품 애호가들도 미국, 유럽 등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콜렉션 상품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받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득 수준이 증가한 중국인들은 명품 사랑에 푹 빠져 있다. 크레디리요네(CLSA)는 2020년까지 중국이 세계 최대 명품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0년 전체 명품 시장 규모 5470억달러의 20%인 1010억달러가 중국 시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육스의 페데리코 마체티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중국의 명품족들은 다른 국가들 보다 수십년 늦게 명품 소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중국에서의 명품 시장 성장 속도는 다른 어떤 국가들 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마체티 CEO는 "중국인 명품 애호가들은 브랜드 관련 지식에 정통하고 다른 어느 국가 소비자들에 뒤지지 않게 세련된 감각을 갖고 있다"며 "더코너닷컴 외에 올해 12월께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을 중국에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육스가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내건 히든카드 중 하나는 '대기 서비스'다. 중국인 고객이 더코너닷컴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페덱스가 이를 배송하고, 고객이 제품을 받아 상태를 확인한 후 마음에 안들면 문 밖에서 기다리는 페덱스 직원에게 제품을 바로 돌려보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마체티 CEO는 "페덱스와 손 잡고 시작하는 '대기 서비스'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코너닷컴을 통해 중국 명품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또 다른 무기는 24시간 열려있는 콜센터와 이력 추적 시스템이다.


육스는 더코너닷컴의 콜센터를 24시간 열어두고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가 제품의 품질, 스타일, 사이즈, 소재 등에 관한 질문을 하면 문자 메시지로 답을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제품에 유통 경로와 원산지 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전자테그(RFID)를 부착하기로 했다.


더코너닷컴에서 배송하는 모든 제품은 각 브랜드가 제공하는 질 좋은 포장 상자에 담겨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육스가 온라인 시장으로 명품족들을 끌어오기 위해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는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명품 소비를 위해 컴퓨터를 켜는 것 보다 직접 매장을 찾아 제품을 사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위발 애츠만 컨설턴트는 "온라인에서 하는 모든 것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명품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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