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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이틀 동안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8월 코스피 밴드 하단으로 2050을 제시했었지만 지금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하단에 대한 규정은 어렵다"며 "매크로 지표에 대한 공포가 생각 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풀었던 미국이 채무한도 조정 이후 국채 발행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는 점에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7월까지 국채 발행이 많이 않았던 미국이 채무한도 조정안 타결 이후 국채 순발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국채를 누가 사줄 것인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기대할 만한 요소로는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정도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 유동성이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는 국면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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