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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백동수>와 <계백>의 레이스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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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백동수>와 <계백>의 레이스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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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무사 백동수>와 MBC <계백>의 경주가 시작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한 <무사 백동수>의 전국시청률은 17.4%로, 전날 방송보다 1.1%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기록하던 MBC <계백>의 전국시청률도 11.5%로 전날 방송보다 1.4%p 상승했다. <무사 백동수>와 <계백>은 동시간대 방영되는 사극이라는 약점을 가졌지만, 두 편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무사 백동수>와 <계백>은 시청자를 끌 수 있는 공통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한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사 백동수>에선 홍대주(이원종)가 백동수(지창욱) 일행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봉화에 불을 붙이라는 임무를 내린다. 백동수와 여운(유승호)이 제 시간에 봉화를 피우지 못하면 참형될 수도 있는 상황. 비가 내리면서 불을 붙일 수 없는 난관에 부딪히지만, 두 사람은 기지를 발휘해 봉화에 불을 붙이는데 성공한다. 이처럼 매회 위험에 처하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백동수와 여운의 이야기는 시청자를 몰입시키기 좋은 구성이다. <계백> 역시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어린 계백(이현우)이 위험에 처한 은고(박은빈)를 구하려 뛰어들고, 그 과정에서 사택비(오연수)를 해하려 한 자객으로 의심을 받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옥에 갇혀 고문을 당하는 계백을 위해 은고가 나서고, 이후 진짜 자객의 정체가 밝혀지며 계백은 궁에서 풀려난다. 주인공의 고난과 해결이라는 이야기 구성은 전형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스토리의 속도를 높여 시청자들에게 일정한 재미를 주고 있는 셈이다. 또한 <무사 백동수>와 달리 <계백>의 계백은 아직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펼쳐지는 사건들 속에서 캐릭터의 성장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의 주인공이 무예의 고수와 위대한 장수인 만큼, 둘 다 속도전 속에서 얼마나 캐릭터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이 될 듯 하다. 두 작품은 지금 이야기의 속도를 추진력 삼아 작품을 성장시키는 격렬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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