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광주시 경안천·곤지암천과 동두천시 신천에 대해 총 630억원을 투입해 중장기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마련키로 해 주목된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폭우 등에 대비해 준설 등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업무순위가 뒷전으로 밀리면서 이번 '폭우'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
경기도는 우선 동두천시의 요구를 받아 들여 310억의 예산을 투입, 동두천 신천 빗물 펌프장의 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내 15개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용량 상향조정, 저수조 확충, 기계설비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하는 등 국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천에 대해서도 현재 94m인 하천의 너비를 115m로 확대해 홍수처리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장마철이 도래하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천범람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광주시 경안천과 곤지암천의 수해 방지를 위해서도 342억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중장기적으로 송정배수펌프장 증설, 경안천 서하지구 제방, 새터교 재가설 공사, 곤지암천 개수공사와 준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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