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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D-26]'마라톤 간판' 지영준, 대표팀 탈락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마라톤 간판스타 지영준(코오롱)이 컨디션 난조로 2011 대구 세계육상수권대회 마라톤 대표팀서 낙마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경보 기술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지영준과 박주영(한국전력)을 마라톤 남자 대표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2시간8분30초)을 갖고 있는 데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2시간11분11초)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던 지영준의 탈락은 육상팬들에게 충격과 아쉬움을 안겼다. 원인은 올해 단 한 번도 42.195㎞ 풀코스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과 4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감기몸살과 허벅지 근육통으로 건너뛰었다. 지난 6월에는 느닷없는 약물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훈련에 지장을받기도 했다.

최근 30~40㎞를 뛰는 훈련서도 근육통을 호소하며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불안감을 안겼던 지영준은 결국 대표팀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지영준의 탈락으로 남자 마라톤 단체전 금메달 목표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단체전은 국가별 출전 선수 5명 중 기록이 좋은 상위 세 선수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번외 종목이다. 한국은 2007년 오사카 세계대회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번에는 내심 금메달을 기대했다.


지영준과 박주영이 제외된 남자 마라톤 대표팀은 정진혁(최고기록 2시간9분28초), 김민(2시간13분11초·이상 건국대), 황준현(코오롱·2시간10분43초), 황준석(서울시청·2시간16분22초), 이명승(삼성전자·2시간13분25초)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지영준의 공백을 메꾸며 깜짝 성적을 안겨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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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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