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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테러범, 히틀러 영향 '아리아인' 성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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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테러범이 '아리아인'의 외모를 갖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노르웨이 정보국장 얀 크리스티안센의 말을 인용, 테러범 베링 브레이빅(32)이 성형 수술을 통해 현재의 외모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브레이빅은 금발과 푸른 눈, 강한 골격 등 게르만족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크리스티안센 국장은 "브레이빅의 (현재) 외모는 히틀러의 포스터에 등장할 만큼 완벽한 '아리아인'처럼 생겼지만, 그것은 노르웨이에서 자연스러운 게 아니다"며 "그는 성형 수술을 받은 게 틀림없다"고 밝혔다.

또한 브레이빅의 동창들에 의해서도 증언이 이어져 브레이빅의 한 친구는 "그가 십 년 전 코와 볼에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자랑했다"고 회상했다.


'인도아리아어족'을 가리키는 말인 '아리아인'은 19세기, 인도유럽어를 사용하는 민족이 '황인종', '흑인종'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아리아 인종'의 개념으로 쓰였다.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가 당시 이 개념을 게르만 민족에 적용, 유대인과 집시 등을 학살하는데 이용했고 극우주의자인 브레이빅이 히틀러의 영향을 받아 성형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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