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강신우 한국투신운용 부사장(사진)이 한화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합병 후 초대 신임대표로 내정됐다.
한화 측은 다채로운 운용경험을 가져 '국내 펀드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강 부사장 영입을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톱 운용사 진용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강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에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한 이후 22년 이상 운용업계에 몸담아온 1세대 펀드매니저다. 동방페레그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현대투신운용 주식운용팀 수석매니저, 템플턴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굿모닝투자신탁운용 전무, PCA투자신탁운용 전무 등을 역임했다.
경력도 화려하다. 1994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에서 최우수 펀드매니저로 선정됐으며, 1999년엔 자산운용협회로부터 수익률 우수펀드상을 수상했다. 현대투신 시절 '바이코리아' 펀드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화 측은 "통합 후 업계 톱 운용사를 목표로 오래전부터 CEO 선임작업을 벌여왔다"며 "20년 넘게 운용 업계에 몸담은 데다 수십조원에 이르는 자금운용 경험을 갖춘 강 부사장이 적임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