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GIPS(Global Investment Performance Standards·국제운용성과기준)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GIPS는 운용성과의 평가방법을 표준화해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별 운용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미국 CFA 협회에서 제정한 운용성과 공시표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7년부터 GIPS 도입을 위한 사전 연구와 준비과정을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9월 언스트앤영으로부터 GIPS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최종 공식인증을 받았다.
GIPS는 유사한 투자전략을 나타내는 펀드들의 집합체인 컴포지트(Composite)수익률을 공시하도록 돼 있다. 기존 유형분류 방식이 펀드 내 투자대상 편입비를 기준으로 분류했다면 GIPS에 의한 유형분류(컴포지트)는 투자전략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어, 컴포지트를 통한 수익률 자료가 운용사 성과를 가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 동안 펀드운용에 있어 운용전략에 의해 분류된 동일유형의 펀드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종목을 전략적 모델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구조로 운용되고 있었던 터라,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크지 않게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운용되어 왔다. 이런 점은 GIPS의 평가방법과 유사하다.
정찬형 사장은 "GIPS 도입으로 펀드시장에서 자산운용사간 운용능력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비교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보다 합리적으로 운용사와 펀드를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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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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