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베트남 거점으로 글로벌 운용사 도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일 한국투신운용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머징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운용은 홍콩법인인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가 지난 달 21일 홍콩 증권감찰위원회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1일 현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pos="C";$title="";$txt="한국투자신탁운용이 1일 홍콩 현지에서 홍콩법인 개소식을 갖고 운용업무를 시작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콩한인회 강봉환 회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 주홍콩영사관 최광해 재경관, 한국투자운용지주 김주원 사장, 금융감독원 임채율 국제기구실장, 한국투자 아주유한공사 김승환 대표이사 등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size="550,300,0";$no="200909021408146263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정찬형 사장은 "해외업무를 중국 홍콩 베트남 등 3개 지역을 거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홍콩법인은 홍콩 대만, 인도 등 인접 동남아시아 지역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정하고 한국운용의 해외 마케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운용은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에 운용 조직을 두고 관련 펀드 운용을 해 왔지만 이번에 자체 홍콩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홍콩 대만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 홍콩법인은 현지 운용인력 4명, 한국에서의 파견인력 등으로 구성됐으며 법인장 등 약 10명 정도로 조직됐다.
$pos="L";$title="";$txt="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size="250,375,0";$no="200909021408146263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정 사장은 "단순히 펀드를 복제하는게 쉬운 방법일 수 있으나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직접 현지에서 조직을 운영키로 했다"면서 "중국 본토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현지에도 합작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운용은 지난 7월 중국 본토 증시의 A주(내국인 전용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주어지는 QFII(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를 취득했고, 투자한도 쿼터를 부여 받는 대로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합작 운용사 설립 이후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내의 투자자금을 모집, 운용할 계획도 세웠다.
정 사장은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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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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