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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10월1일 롯데주류비지 합병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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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칠성이 오는 10월 1일 롯데주류BG(옛 두산주류BG)를 흡수합병한다.


롯데주류를 인수한 지 2년 만으로 운용효율 제고, 불필요한 자원낭비 축소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롯데칠성은 지분 100%를 갖고 있던 롯데주류BG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통합 결정은 주류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에서 소주(처음처럼)와 청주ㆍ와인 등은 롯데주류BG가, 위스키(스카치블루)는 롯데칠성 주류사업부가 따로 맡아왔다.


증권업계는 이번 통합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류와 음료가 함께 판매되는 주점, 음식점 채널에 대한 영업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최종소비자 마케팅 능력이 강한 롯데주류비지와 도매상 영업력이 좋은 모회사 위스키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매출 중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이나 수익성이 기타 채널에 비해 높은 편이고, 주류사업의 영업이익률도 높아 음료 및 주류의 점유율 상승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일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모회사 위스키 부문이 강한 도매상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롯데주류비지는 최종소비자에 대한 영업력이 강하다"고 평가햇다.


그는 이어 "위스키 부문에도 적용될 경우 2분기 두드러지게 나타난 롯데칠성의 위스키 시장 점유율 상승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맥주 사업부는 없지만 하이트진로와 제대로 경쟁하기 위한 조직 정비로 풀이된다"며 "예정된 절차이기에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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