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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株, 하반기도 괜찮다..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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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수준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의류 시장의 호조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아웃도어와 명품 시장을 주목했다.


28일 배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계의 소비여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낮아 하반기에도 양호한 소비 수준은 유지되겠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GDP와 민간소비가 개선되면서 소비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의류 시장의 하반기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의류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낮아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 의류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데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있어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도 상당히 개선됐다.


배 애널리스트는 "여가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아웃도어 의류 시장의 고성장이 계속되겠다"며 "명품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뚜렷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이 의류업종 최선호주로 꼽은 주식은 LG패션, 관심주로는 휠라코리아와 베이직하우스를 제시했다.


LG패션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종합의류 업체로 발돋움,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이직하우스와 독자 브랜드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휠라코리아는 성장성 측면을 높이 샀다.


NH투자증권은 LG패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휠라코리아는 9만5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 베이직하우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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