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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공모함 건조하고 있지만 연구·훈련용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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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공모함 건조하고 있지만 연구·훈련용일뿐" 사진: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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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방부가 첫번째 항공모함 '바랴그(Varyag)호'의 개조 공사 사실을 밝히며 "연구, 시험, 훈련 목적"이라고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중국 국방부가 항공모함 건조 목적을 분명히 밝힌 것은 무섭게 힘을 키우고 있는 중국 국방력에 대한 주변 국가의 경계심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27일 처음으로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겅 대변인은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을 통해 "중국인 조종사들이 항공모함에서 활동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개조 공사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번 여름에 바다에서 시험 운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1일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일을 기념해 항공모함이 첫 시험 운항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개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시험 운항 시기가 결정될 것"이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그는 다만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작업이 복잡해 개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지금 연구, 시험, 훈련 목적으로 건조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에서 폐기된 항공모함"이라며 "항공모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랴그호는 구 소련이 1980년대 건조를 시작한 재래식 동력의 항공모함으로 중국이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매입해 다롄으로 옮겨왔다. 다롄 항구에 바랴그호가 개조 공사중이라는 사실은 일찌감치 들통났지만, 중국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항공모함에 관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제 사회는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 소식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중국이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중인데다, 중국의 국방력이 급격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2.7%나 늘려 주변국의 경계심을 샀다.


겅 대변인은 "바랴그호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된다고 하더라도 해군의 방어적 국방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패권 추구를 경계하는 주변국을 안심시켰다.


한편 중국은 바랴그호 외에 별도의 신규 항공모함 건조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바랴그호 외에 2015년까지 4만8000∼6만4000t급의 핵동력 항공모함 2척이 상하이 인근 조선소에서 건조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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