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일도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긴급 출근대책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수도권 교통대란 대비 출근요령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자가용보다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또 자가용은 가급적 침수 우려가 없는 높은 곳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중교통 중에서도 지하철을 적극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집중 호우에 따라 출근시간대인 7~10시 사이에 지하철 운행 간격을 3~7분에서 2~5분으로 단축해 운행한다. 지하철 2~9호선도 34회 증편 운행키로 결정했다.
지하철 이용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서울시 버스 운행대수는 6648대에서 7138대로 490대 증편 운행한다. 62개 임시우회 노선도 운행한다. 다만 인천~강남 운행 버스는 당산역까지만 단축 운행한다.
여기에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집중호우시 노면에 파임 현상이 발생하는 도로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를 피하지 못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규정속도의 80% 이하로 천천히 안전운행해야 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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