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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삼성전기,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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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락 제한적.. 점진적 주가 상승 전망
'비중축소' 보다는 '저점매수' 나서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전기가 4분기 연속 시장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다만 향주 주가의 점진적 상승을 전망하면서, 비중축소 보다는 저점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대우증권은 27일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았으며, 3분기 시장도 긍정적이지 못하다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LED의 개선도 TV 판매량이 증가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MLCC의 경쟁도 지속될 것이며 모회사인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경쟁업체가 물량을 축소시킬 가능성도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실적 반등은 선진국 시장에서의 회복 때 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췄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매약진에 일부 수혜가 있었지만 선진국 시장에서 LCD TV 판매약세로 관련 부품실적이 부진하다"며 "올 영업이익은 지난해 4400억원에서 3670억원으로 1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과 현대증권도 12만5000원에서 각각 10만5000원, 10만7000원으로 목표가를 하향했다. 이밖에 HMC투자증권도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고, 키움증권 역시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화증권은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 불투명한 하반기 전망을 근거로 12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조정 해 가장 낮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후반 이후의 점진적 회복을 점치면서 비중축소 보다는 저점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자산가치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 "그보다는 내년 1분기까지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경기가 추세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8만5000원에서 10만원 사이의 박스권 대응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부진했지만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예상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면서 "3분기 후반 이후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형 IT 업체들 가운데 모바일 분야 노출도가 큰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수요 회복 시기에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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