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은 26일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 4단체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인프라 건설 및 원자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틸 대통령은 "경쟁력을 갖춘 인도의 IT기업들은 한국기업들에게 비용 절감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양국 간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을 활용한 인도 제약회사는 한국소비자에게 저렴한 약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CEPA를 통해 양가간의 교역이 작년 40% 증진됐다며 올해 210억달러에 다다를 것이고 2014년에는 300억달러에 다다를 것"이라며 "지난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이를 달성하기 위해 CEPA의 활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제 4단체를 대표한 이희범 무협 명예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인들은 인도와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의 강점이 서로 접목된다면 한국과 인도는 앞으로 가장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파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방한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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