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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설 실망으로..코스피 상승폭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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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주체 '몸 사리기' 여전..건설업 3% 이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오름폭을 급격히 줄인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후 9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부채한도를 상향조정 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초래하게 된다"며 부채한도 확대 및 재정적자 감축 협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부채 상한선 인상 합의 지연은 무책임하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재정적자가 지금과 같이 계속 늘어나게 되면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경제에는 심각한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 초반부터 채무한도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냈던 매매주체들은 여전히 몸을 사리고 있다. 현재 개인, 외국인, 기관은 모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규모는 여전히 미미한 상태다. 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으로 유입된 매수세가 소폭 상승 유인이 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2%) 오른 2153.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163.08로 216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고가를 2163선까지 올리기도 했으나 오전 10시45분께 하락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35억원, 374억원, 8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투신, 은행, 기금, 사모펀드 등에서 고른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014억원, 비차익 605억원 순매수로 총 16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증권(2.56%)과 의료정밀(1.67%)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은 3.53% 강하게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도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차(0.64%), 포스코(0.63%), 현대모비스(0.26%), 기아차(0.26%), 현대중공업(0.74%), LG화학(2.32%), 신한지주(0.97%), 삼성생명(0.40%), SK이노베이션(3.61%), S-Oil(2.94%), 한국전력(0.57%)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KB금융은 각각 0.59%, 0.93% 내리고 있다. 하이닉스도 0.42% 조정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9종목이 오르고 있고 372종목이 내리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2.26포인트(0.43%) 오른 532.16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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