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심수봉이 자신의 곡 '무궁화'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심수봉은 25일 방송된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무궁화'가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 순탄치만은 않았던 자신의 가수 인생을 밝힌 심수봉은 "1984년에 방송금지가 해제돼 무대에서 '무궁화'를 불렀다. 10.26사태 이후 본의 아닌 방송금지를 당했던 곡이다"며 "다시 부르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당시 정권이 '무궁화'의 가사 중 '포기하면 안 된다', '눈물 없인 피지 않는다'라는 부분이 대중을 선도한다며 '데모곡'으로 몰아가 발표와 동시에 금지곡으로 만들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심수봉은 당시의 안타까움과 슬펐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무궁화'를 라이브로 열창,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