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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2Q 순익 전년比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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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순익을 발표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바이두는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1회계연도 2분기 미국주식예탁증권 당(ADS) 수익이 72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65센트를 웃돈 것이다.

2분기 순익은 16억3000만 위안(2억5260만 달러)로 전년동기 8억3740만 위안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15억 위안보다 상회한 것이다.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 4억5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시장이다. 특히 미국 구글이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는 사이 바이두는 구글을 앞지를 수 있게 됐으며 중국 내 검색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바이두의 광고 판매비가 증가하게 됐다.


바이두의 로빈 리 CEO는 "중국 라이벌업체인 텐센트홀딩스와 알리바바 그룹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지사의 에릭 웬 이코노미스트는 "교육과 금융 분야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검색엔진 업체인 바이두의 이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바이두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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