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우 수 당분간 증가세...가격하락 장기화 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구제역에 따른 매몰처분에도 불구하고 사육증추세가 지속되면서 6월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305만3000두를 기록했다"면서 "2011년 송아지(12개월 미만)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한우 정액판매량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이어 "사육두수 증가세 지속 및 도축량,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으로 낮은 소 값 수준도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소 값을 안정화 조치로 우선 임신이 가능한 암소를 시장으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암소를 도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농가가 소를 적정규모로 사육할 수 있도록 사육두수, 가격 전망 등 정보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 등 광고매체를 통한 소비홍보를 하고 농협판매장을 통해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벌여 식육점, 음식점의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한우고기 먹는 날'을 지정하고 할인판매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상시 소비처와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군 급식물량을 확대하고, 식육점, 음식점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소 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한우협회, 전문가 등과 협의해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편하거나 과잉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중단 및 정액공급량 조절 등을 추진하는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