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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일본서 "시즌 첫 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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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사미컵서 이시카와 4타 차 대파, 상금랭킹 1위도 '접수'

김경태, 일본서 "시즌 첫 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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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0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4ㆍ사진)가 예상대로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홋카이도 더노스골프장(파72ㆍ7115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최종일 4타를 더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완성했다. 2위 이시카와 료(일본ㆍ11언더파 277타)를 무려 4타 차로 대파한 완승이다. 올해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2600만엔이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경태는 이날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이시카와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며 역시 4언더파를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김경태로서는 이번 우승으로 특히 상금랭킹 1위(5985만엔)를 차지했다는 게 더욱 의미있다. 이시카와는 반면 2위(5700만엔)로 밀려났다.


김경태는 "(이시카와가)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라 잠시도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보기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고 기뻐했다. 한국군단으로서는 지난달 6월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재범(29)과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한 황중곤(19)에 이어 시즌 3승째 합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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