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21일 일어난 접촉사고에 대해 음주 직후 운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엄기준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10 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갔다 나와서 운전을 했는데 측정에서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술을 마시고 일단 집에 와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엄기준도 음주운전이라는 생각을 못한 것 같다”며 “일단 경찰과 보험사를 불러 사고 처리를 한 상황이다. 다행히 엄기준도, 피해자분들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21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측정 과정에서 단속 기준을 초과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나왔으며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혈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부 매체는 1차 음주 측정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인 0.119%가 나왔다고 보도했으나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채혈을 한 이상 1차 음주 측정 결과는 의미도 없으며 밝힐 수도 없다”며 “채혈 결과가 나와야 음주 운전인지 아닌지 확실해진다”고 밝혔다. 채혈 결과는 열흘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엄기준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엄기준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김선아 주연의 SBS <여인의 향기>를 촬영 중이다.
사진 제공. 싸이더스HQ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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