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하서울역에서 지하수서역을 거쳐 광주역까지 잇는 KTX 노선을 신설한다. 또 안양에서 성남과 광주를 경유해 원주까지 연결되는 직통 동서 고속도로망 건설작업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4조3000억원 가량의 공사비 중 상당부문을 정부 측에 지원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수영 기획조정실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인천공항에서 지하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KTX를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아 지하수서역, 광주역을 경유해 평창까지 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총 35km의 이 구간을 새로 건설하는데 3조549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 실장은 "이 구간이 새로 신설되면 2016년께 완공 목표인 광주~평창구간과 연계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1시간 30분만에 갈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또 "인천공항에서 인천을 거쳐 안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도 안양~성남~광주~원주까지 총 252Km를 총 7662억원을 들여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로 구축해 연결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완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2시30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들 두 교통사업에 4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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