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수급주체들은 장 초반 '눈치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18%) 오른 2134.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127.13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했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3억원, 39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기관은 18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매매 규모를 키우지 않고 있는 상황.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640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는 전기전자(1.11%)와 외국인이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음식료품(1.02%)의 강세가 뚜렷하다.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74%), 현대모비스(0.38%), 현대중공업(0.55%), 기아차(1.07%), S-Oil(0.68%), 롯데쇼핑(0.52%) 등은 오르고 있으나 SK이노베이션과 한국전력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31종목이 상승세를, 27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