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통일부가 부대변인 자리를 외부 전문가 등이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천해성 대변인은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22일까지 부대변인 직위의 개방형 직위 지정 및 사무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대변인 직위의 개방형 직위 지정은 정부의 개방형 직위 확대 추진 방침의 일환이다.
천 대변인은 "부대변인은 주요 정책에 대한 언론홍보와 공보 계획수립, 국내외 언론 브리핑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위"라며 "언론과 통일업무에 대한 이행, 의사전달 능력 등 전문성이 필요하고 업무 특성상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직위인 만큼 개방형 직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시행규칙 개정에 맞춰 다음 달 중 공모절차를 거쳐 부대변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통일부 부대변인인 이종주 과장은 주미대사관 주재관(통일안보관)으로 발탁돼 다음 달 말 출국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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