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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양용은, 22위 "비바람 때문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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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도 2오버파, 클라크ㆍ존슨 최종일 챔피언조서 막판 우승 경쟁

[디오픈] 양용은, 22위 "비바람 때문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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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사냥꾼' 양용은(39ㆍKB금융그룹ㆍ사진)이 공동 22위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0ㆍ7211야드)에서 끝난 140번째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00만 파운드) 3라운드에서 악천후 속에서 3타를 까먹어 공동 22위(2오버파 213타)로 순위가 다소 밀렸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ㆍ5언더파 205타)와 더스틴 존슨(미국ㆍ4언더파 206타)이 1, 2위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양용은은 이날 폭우와 강풍 속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양용은 역시 "바람 때문에 거리 조절이 힘들었고, 정신없이 쳤다"면서 "후반에 날씨가 좋아졌는데 오히려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입맛을 다셨다. 양용은은 이어 "4라운드에서도 강풍이 예상돼 보다 경제적인 골프를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라크와 존슨 등 선두권 선수들은 반면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바람도 잦아드는 날씨덕을 톡톡히 봤다. 클라크는 1타를, 존슨은 2타를 줄였다. 클라크는 "경기를 하다 보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브리티시오픈에서 오늘같은 행운을 잡은 것은 스코어에 아주 큰 차이가 나타난다"고 인정했다.


42세의 베테랑 클라크와 챔피언조로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27세의 존슨은 300야드가 훌쩍 넘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이미 세계랭킹 12위에 올라있는 월드스타다. 리더보드 상단에는 또 다른 신예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3위(2언더파 208타)로 올라서 '복병'으로 등장했다. '대타 출전' 토마스 비욘(덴마크)도 공동 3위에서 어렵게 얻은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그러나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와 파5의 14번홀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아 공동 25위(4오버파 214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국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이 필 미켈슨과 함께 공동 7위(이븐파 210타)에 포진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5오버파로 주춤하면서 공동 37위(6오버파 216타)로 밀려났고, 최경주(41ㆍSK텔레콤)도 공동 48위(8오버파 218타)의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첫날 선두권에 포진해 파란을 일으켰던 '19세의 루키' 황중곤은 무려 13오버파를 치며 속절없이 무너져 꼴찌인 71위(15오버파 225타)로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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