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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유럽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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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가운데 장중 발표된 미국의 부정적 지표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06%(3.29포인트) 하락한 5843.6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66%(24.64포인트), 1.19%(114.4) 내린 3726.59, 9484.2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DAX30 지수는 역내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시현했다.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앞두고 심리 위축=장중 내내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유럽연합(EU) 내 은행의 재무건전성 평가에서 유럽 21개국 91개 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도 있었다.


EU 금융 감독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런던에서 전체 은행 부문의 약 65%에 해당하는 91개 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카이 패친거 SAM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가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며 "91개 중 10개 은행이 테스트에 불합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번드 메이어 코메르츠뱅크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지금 소프트패치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한 美 지표..소비자신뢰지수 28개월來 최저치=미국의 우울한 지표 발표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득이 줄고 실업이 늘면서 소비심리가 비관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으로 발표한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3.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71.5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의 당초 예상치는 72.5였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급격히 줄어든 주문의 여파가 산업 지연 위기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뉴욕 제조업 경기지수가 -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수를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한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저조한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애초 5를 예상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부문의 성장 속도가 냉각기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업체들의 재고가 수요 감소로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속도 저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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