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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CPI, 에너지가격 하락에 1년만에 첫 감소세(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자동차, 의류, 호텔 비용 등을 포함하는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 경험 후 에너지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감소폭을 넘어선 수치다. 음식과 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0.3%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더 싸진 연료 가격이 일시적인 (물가 압력) 스트레스를 없앤 것"이라며 "늦은 고용 회복세와 9.2%에 달하는 실업률 부담도 가계 소비를 억제, (CP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같은 CPI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콘라드 디콰드로스 RDQ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방향성은 매우 명확하다"며 "이제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원 물가가 상향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은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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