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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76선 등락..PR 4100억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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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동시호가 매물 감소..외국인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선물 매도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 가량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은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급락한 탓이다. 다만 장중 프로그램 매도로 동시호가에서의 매물 부담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 주체는 국가지자체와 국내 기관”이라며 “국가지자체의 차익 매도는 앞서 설정된 컨버전의 장중 청산일 가능성이 높아 만기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컨버전은 만기일 동시호가에서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유발하는 변수다. 즉 현재 국가지자체는 컨버전을 활용해 동시호가에서 청산하려던 물량을 장중 베이시스가 급락한 틈을 타 장중에 미리 청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옵션 만기 충격 여부와 관련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동시만기 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주도해 왔고 따라서 만기를 이용해 청산할 수 있는 매수차익잔고 물량도 가장 많은 주체다. 외국인이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하면 만기 충격은 배가될 수 있는 상황.


외국인도 국가지자체와 국내 기관과 마찬가지로 베이시스 급락에 따라 장중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산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동시호가에서도 매수차익잔고 청산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물 폭탄은 없는 셈이다.


다만 외국인이 컨버전 가격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최근 옵션만기에서는 동시호가 진입 직전 컨버전 가격이 급변하는 경우도 많았다. 마이너스권에 있던 컨버전 가격이 단숨에 2포인트선까지 급등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러한 컨버전 가격의 급등은 증권사의 옵션만기 전망이 번번이 틀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차익 스탠스에 변화가 없다면 지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외국인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 베이시스는 0.5포인트까지 밀리고 있으며 반면 컨버전 가격은 -0.7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2포인트에서 매수차익잔고를 설정한 투자자라면 현재 베이시스로 청산하면 1.5포인트, 컨버전을 활용해 동시호가에서 청산하면 1.3포인트 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컨버전 가격은 콜옵션 변동성이 증가할 때 상승한다. 지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커지면 컨버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14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80포인트 급락한 276.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53계약, 140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2952억원, 비차익 1194억원 등 합계 414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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