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지마켓 및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가 14일 오전 리츠칼튼호텔에서 '오픈마켓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이베이는 소비자만족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베이 측은 협약 체결로 약 14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소비자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베이는 앞으로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협의회의 독립성을 높이는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또 중소상인이나 전통시장의 광고를 잘 보이도록 배치하거나 가격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혜택도 줄 계획이다.
해외판매지원(CBT)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판매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더불어 세무나 마케팅 교육, 법률 교육 등을 실시해 판매자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베이 외에 11번가와도 협약 체결건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8월말에 협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포털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협약 체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