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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버냉키효과..다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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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 속에 상승세로 거래중이다.


오후 1시25분(뉴욕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1만2566.42로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01% 오른 1326.85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뛴 2816.4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과 같은 경제 불안이 지속되거나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나타날 경우에 국채 매입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도입을 시사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를 밀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전까지 0.5%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전 10시(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이 발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1.3%로 상승폭을 키웠다.

스티븐 우드 러셀 인베스트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입장은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적인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부양책은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고, 이자율을 낮춰 경영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출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중국 경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2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9.3%오를 것으로 예상한 전망치를 앞지르는 결과다.


다만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3계단 하락시킨 것은 뉴욕증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치는 이날 그리스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시켰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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