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방학을 안겨줄 자원봉사프로그램 풍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여름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지역 곳곳의 사회복지기관 과 시설에서 나눔퍼레이드가 열린다.
너도나도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선사하기 위해 신나고 즐거운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연간 18~20시간씩 봉사활동을 하도록 돼 있는 중ㆍ고등학생들에겐 시간 확인증을 받기 위한 자원봉사라는 쓴소리도 간혹 나오지만, 예비 사회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에는 분명하다.
날씨와 학업으로 지친 몸을 알짜배기 봉사프로그램으로 다독이며 무더운 여름을 훈훈한 자원봉사로 이겨내보자~! 마감이 빨리되니 서두르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내게 딱 맞는 알짜배기 맞춤봉사를 찾아라~!
이미 서초구에 있는 사회복지기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11여개 기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만 한다면 에너지 환경 문화 인권 해외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중에서 각자의 흥미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서초구의 14개 동 마다 설치된 미니자원봉사센터인 자원봉사캠프에서는 8월10~16일 성실하고 꼼꼼한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저개발국가 아동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담아 선물할 예쁜 주머니 러브켓(Loveket)을 직접 만드는 ‘러브켓만들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개발국가 또래 청소년들이 갖고 싶은 연필 한 자루, 공책 한 권을 선물해보는 시간을 통해 뿌듯한 여름방학은 물론 글로벌 리더십까지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7월14일 이후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www.seochov.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573-9252
강남서초환경연합에서는 1박 2일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캠프’를 7월16~ 17일, 7월23~24일 2회 운영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가능하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자료조사, 친환경농장체험, 에너지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574-7047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자원봉사학교, 인권학교’ ‘시대유감학교’ ‘청정언어의 정석’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14~18세 청소년이 참여 가능하며,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치매인식개선교육, 올바른 언어습관 교육,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교육 및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3487-6161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은 환경오염과 금연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함께 실천하는 자원봉사’, 학교 인근 지역을 조사하여 유해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해보는 ‘유해환경조사단’, 우리 동네 자랑거리를 조사하고 재밌는 UCC를 만들어보는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 가 진행된다.☎579-4782
이 밖에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각 기관으로 접수기간 중 신청을 하면 된다.
8월 중에도 더욱 많은 자원봉사프로그램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므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를 참조하면 보다 다양한 기관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