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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정부에 전기요금 제도개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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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경부하 요금체제 분류, 가변형 요금제도 도입 등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토요일 전 시간대를 경부하 시간 요금대로 적용해 최대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최근 토요일 경부하 요금체제 분류, 가변형 요금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전기요금 제도개선에 대해 정부에 건의했다.


협회는 현행 계시별 요금체계에서 토요일 전체를 일요일, 공휴일처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할 경우, 수요가들의 자발적인 부하 이전으로 최대 수요가 560MW(LNG 복합발전 1기 수준)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토요일 전력수요는 평일수요와 명확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 평일과 토요일의 수요 격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토요일 전체를 경부하로 분류하고 있다"며 "토요일 전체에 경부하 요금대를 적용한다면 대규모 수용가의 자발적인 부하이전 노력으로 결국 전력수급 안정성이 제고되고 소비자 요금 부담 완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는 사전적으로 정해진 계시별 부하기간에 차등요금을 부과하는 현행 계시별 요금제의 시행과 함께, 별도의 요금제도를 정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가변형 요금제도를 함께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부하관리 대상기간에는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요금을 적용하고 잔여시간대 요금은 인하하는 대신, 수용가능성을 고려해 선택형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수요관리만 잘한다면 부하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은 “철강산업은 국내 전력 판매량의(4,342억Kwh)의 9.6%와 산업용 전체 판매량(2,327Kwh)의 18%를 소비하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특히 전기로 제조공정은 전기로가 가동되는 특정시간에만 부하가 집중되기 때문에 공정관리를 통해 전력부하 조정만 잘 한다면 전력산업과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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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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