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도 시장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 점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S전선이 아시아 전선 제조 업체 최초로 유럽철도차량연맹(UNIFE)으로부터 국제철도산업표준(IRIS:International Railway Industry Standard) 인증을 받았다.
IRIS는 유럽철도차량연맹과 유럽 철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지멘스, 알스톰 등이 공동으로 제정한 규정으로, 국제적인 품질 규격인 ISO 9001을 바탕으로 철도 산업에 맞게 보완된 규격이다.
이 인증은 유럽 내 철도 산업 공급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대체, 별도의 품질 체계 평가 없이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증 업체는 UNIFE 데이터 베이스에 기록되어 주요 철도관련 업체들에게 온라인 제품 홍보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인증은 다양한 산업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동해 공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S전선은 이를 위해 상근 TFT를 별도로 구성, 작년 5월부터 1년 동안 20개 분야에 걸친 꼼꼼한 검증을 거쳐 해당 연맹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철도관련 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의 철도용 케이블은 2009년 지멘스의 사우디 아라비아 철도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등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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