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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벙커 탈출' 비밀병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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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22% 빠져.. 실적 발표 후 반등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골프존 주가가 상장 후 최저치로 추락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골프존은 전일 대비 1300원(1.97%) 내린 6만48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에는 전일 대비 2.94% 하락한 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상장 후 최저치다. 상장한지 채 두 달도 안돼 공모가 대비 22% 넘게 빠졌다.

공모가 8만5000원에 시초가는 9만4400원으로 시작한 골프존은 첫 타만 잘 쳤을 뿐 이후 줄곧 이렇다 할 샷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월 중순 8만원대가 무너진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6만원대까지 떨어지며 공모가 회복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거래 첫날 당당히 시가총액 10위권에 입성했지만 지금은 16위로 내려앉았고 1조원이 넘었던 시가총액은 8000억대로 줄었다.


골프존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 부진의 배경이다. 하지만 골프존측은 실적 우려를 부인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8월 이전에 나올 예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실적이 나온 것도 아니고 신생업종이다 보니 시장의 이해도도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인원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나 2012년부터는 유료 라운딩 비중 확대로 성장성과 이익률이 모두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골프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2185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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