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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걸려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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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걸려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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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몸이 나아가는 백동수(여진구, 지창욱)는 부모님의 한을 알게 되고 천(天)(최민수)의 명을 받고 흑사모(박준규)를 속인 여운(박건태, 유승호)과 함께 살게 된다. 신분을 속이고 판자촌에 들어온 여운은 백동수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의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유지선(남지현, 신현빈)은 아버지로부터 북벌지계의 비밀을 듣게 되고 북벌지계 행방을 쫒던 사도세자(오만석)는 흑사초롱의 공격을 받게 된다.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걸려들다


오늘의 대사: “포기하지 말라며. 맘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며!” - 백동수
<무사 백동수>가 백동수와 여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만큼 이들 캐릭터의 매력은 드라마 전체의 매력과도 같을 것이다. 12일 방송된 <무사 백동수> 3회에서는 백동수와 여운이 어떻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지를 잘 표현했다. 백동수에게는 자신을 위해서라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드는 흑사모가 있고, 아무리 흑사모가 강산이 백 번 변해도 여운은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해도 “포기하지 말라며! 딱 봐도 내 또래 같은데 왜!”라고 외칠 만큼의 근성도 있다. 하지만 태어난 후 줄곧 아버지에게 죽어야 할 ‘운명’임을 이유로 핍박받아온 여운은 천(天)에게 “너로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태산보다도 높은 자”가 있음을 들으며 절망부터 배운다. 여운은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할 처지가 너무도 익숙한 인물인 것. 하지만 이 둘은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모른 채 동무가 되려한다. 아직 싸움도 못하고 눈물도 많지만 자신감 하나는 최고인 백동수와 시험과 명을 수행하기 위해 살아가는 여운이 과연 어떻게 운명과 맞서게 될까.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걸려들다


Best & Worst
Best: <무사 백동수>의 라이벌 구도는 검선 김광택(전광렬)과 천(天)에서 백동수와 여운으로 이어진다. 김광택이 부드러움으로 칼의 날카로움을 다스린다면 천은 섬뜩한 살기를 검에 담는다. 천이 회상하는 김광택과의 대결 장면은 이를 그대로 드러낸다. 음습한 음악과 칼이 정적을 가르는 이 대결은 팽팽함 그 자체다. 눈빛 하나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천은 다른 이에게 “살기를 누그러뜨려라”고 은근슬쩍 말하지만 살기를 내뿜는 여운을 알아본다. 여운은 이런 천을 잇는 검객이 될 것이며 아직은 미숙한 백동수는 김광택에 의해 검을 배울 것이다. 평생 피를 보고 사는 것이 무인의 삶이라고 가르치는 흑사모 앞에서 분노와 섬뜩함으로 반응하는 여운과 “그저 여운을 이기고 싶어” 검술을 배우려 하는 백동수의 모습은 둘의 라이벌 구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아직 익살스러운 음악이 흐를 정도로 완패를 당하는 백동수는 언제쯤 여운에게 맞설 수 있을까.
Worst: 백동수와 여운의 캐릭터가 잡혀감에도 불구하고 <무사 백동수>가 종종 단조로운 듯 느껴지는 이유는 3회까지 이 둘의 관계에만 힘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백동수와 여운이 맞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 아버지들의 관계와 정치적 상황, 나라의 명운 등이 설명되는 동안 이들을 둘러싼 인물 유지선과 황진주(이혜인, 윤소이)의 모습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아직 3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섣부른 우려일 수 있지만 “대왕을 보필하고 북벌지계를 수호하는” 깰 수 없는 운명에 갇힌 인물, 백동수와 여운 곁에서 운명과 싸우는 인물처럼 비중 높은 역할이 아직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은 드라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역이 활약하며 드라마의 개성을 다져놓는 사극 특성에 비춰볼 때 <무사 백동수>는 단조로운 이야기 전개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


[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걸려들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백동수, 세상에서 무서운 거 딱 2개 있다고 하지만 벌써 여러 개 나왔다.
- 나무에 매달려 살려 달라 외치던 백동수가 획 돌아선 유지선에게 하는 말: “이리와! 옳~지!”
- 흑사초롱 인(박철민)이 혀로 칼 핥을 때마다 소름끼쳐!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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