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해병대는 지난 4일 일어난 총기사건과 관련해 동료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병사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해군 중앙수사단이 사건이 일어난 부대원 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이날 병사 2명을 폭행혐의로 구속했다. 이번 사건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모 이병은 선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범인 김 모 상병 역시 일부 선임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구속된 2명 외에도 가혹행위를 한 선임병이 몇명 더 있다는 진술이 나왔으나 죄질이 크지 않아 구속은 면했다.
가혹행위 혐의로 2명이 더 구속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정 이병, 김 상병을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해병대측은 다른 부대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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