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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도청사태 진화위해 런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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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 회장이 도청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런던을 직접 찾을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도청 스캔들을 일으킨 뉴스코프 산하 뉴스오브더월드(NoW)를 폐간하기로 결정한 지 이틀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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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프측은 머독 회장의 영국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번 사태는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이 이끄는 영국 미디어그룹 '뉴스인터내셔널' 산하 NoW가 지난 2002년 납치ㆍ실종된 여중생 밀리 다울러(당시 13세)의 음성메일을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영국경찰은 이날 이 주간지 편집장을 지낸 바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총리의 앤디 쿨슨 전 대변인을 체포했다.


쿨슨은 2007년 NoW 기자 한명과 사설탐정이 윌리엄 왕자 등 영국 왕실 전화를 도청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편집장직을 사임했다.


쿨슨은 그러나 해킹 사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입장을 내놨다.


머독 회장의 이번 런던 방문은 이번 사안 외에도 그동안 추진해온 영국 위성방송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B스카이B)'의 인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은 그러나 이번 도청 파문으로 머독의 언론 경영과 지배를 우려해 영국 당국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수 가능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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