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전남 고흥에 188.5mm, 순천에 160.5mm의 장맛비가 내렸고, 경남 진주에 159.5mm, 합천에 140.0mm의 장맛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낮 12시50분을 기해 고흥과 순천을 비롯해 전남 보성군, 여수시 등에 호우경보를, 진주와 합천을 비롯해 경남 밀양, 진주 등에 역시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전북 무주군, 장수군, 남원시와 경북 구미시, 김천시, 문경시 등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강원도와 충북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중부지방은 낮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10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충청과 경상도, 남해안 지역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지방은 50~100mm,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방은 20~70mm 가량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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