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사 기름값 할인이 끝난 7월 첫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0.7원, 경유는 0.9원이 내려 각각 1921.1원, 1745.5원으로 집계됐다.
실내등유도 전주대비 1.7원 낮아진 1351.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났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인하 종료 전인 6일보다 7일 휘발유는 2.5원, 경유 2.6원이 하락하는 등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 종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1994.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1940.7원), 경기(1932.7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896.1원으로 집계된 제주였으며, 광주(1901.2원)와 전남(1901.8원)이 저렴한 곳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지난주까지 견조한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7월들어 미 달러화 가치 하락과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정유사 공급가 인하 종료 이후 공급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다음주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또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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