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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백련막걸리 일본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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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틱스사 통해 한해 30만병…백련꽃잎 넣어 달고 부드러운 맛,?청와대 만찬주로도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당진 백련막걸리가 일본에 수출된다.


8일 당진군에 따르면 78년째 술을 만들고 있는 신평양조장은 이날 일본 (주)제틱스사에 백련막걸리를 파는 협약을 맺었다.

당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철환 당진군수, 양창모 당진군의회 부의장, 김용세 신평양조장 대표, 수출업체인 (주)제틱스 홍민화 대표, 일본 아사히주조 기술고문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신평양조장은 백련막걸리를 한해 30만병 제틱스사를 통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된다.

당진군 신평면에 자리 잡은 신평양조장은 1933년부터 막걸리를 만들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백련막걸리는 당진의 명품 해나루쌀만을 주원료로 쓰고 백련 잎을 넣어 맛이 부드러워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지난해는 청와대 만찬주로도 선정됐다.


한편 당진군은 백련막걸리를 일본 소비자들 기호에 맞게 막걸리 병, 잔 디자인 개발과 더불어 매실막걸리와 같은 기능성 술도 만들어 일본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김용세 신평양조장 사장은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찾는 명품막걸리 빚기에 힘써 일본 사케, 프랑스 와인과 같은 세계적인 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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