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왜 물고기를 잡는지, 어떻게 물고기를 잡는지' 함께 고민해 볼 것을 권유하면서 학습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사장은 학습조직을 통해 개인과 회사 모두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면서, 특히 성과지향적 학습조직 활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8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학습조직(CoP) 활동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조직은 전문가를 통해 한 단계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다"면서 "학습조직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최고 첨단부품 기업'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학습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청정문(聽精問)'이라는 내부 코칭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함께 높여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허 사장은 "우리가 중요한 것을 간과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학습"이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학습과 공부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 몸담고 있는 이 순간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임에도 학습에서 멀어져 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주변에 훌륭한 코치와 멘토들이 많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배움과 공유의 소중한 대상들로 우리는 아주 풍부한 학습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간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배우면서 개인과 회사의 역량을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허 사장은 학습조직을 통해 단순히 업무지식만을 공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노하우와 지식이 새롭게 반영된 개선안을 실제 현업에 적용하고, 실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조직 내에서의 학습은 철저히 성과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학습조직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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