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와 한국영화 <써니>가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트랜스포머3>는 개봉 8일째인 6일 전국 1233개 스크린에서 21만 2778명을 모아 누적 관객 404만 293명을 기록했다.
또 개봉한 지 두 달이 넘은 <써니>는 이날 4만 4763명을 모아 627만 841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세운 62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2년 전 <국가대표>(809만)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써니>는 평일에도 하루 4만 명 이상을 동원하고 있어 650만 명 돌파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두 영화는 나란히 흥행 1, 2위를 지키며 전체 영화관객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7일에는 공포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과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초[민망한]능력자들> 등이 개봉한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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