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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서 세계 연기금 컨퍼런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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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공단은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연기금 컨퍼런스(IPC·International Pensio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IPC는 세계 각국 공적 연기금 및 기업 연기금 정상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금융동향, 연기금 운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이번 IPC 서울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주요 논의 주제는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과 과제, 연기금 투자 성공 사례 연구, 연금산업의 발전 방향 등이다.


이 자리에는 세계 1위의 연기금(1조364억달러)인 일본 공적연금(GPIF)의 타카히로 미타니 회장을 포함해 전 세계 37개 기관의 공적연금 및 기업연금을 대표하는 정상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연기금의 총 운용금액을 합하면 3620조원에 달한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회의 기간 다카히로 미타니 회장과 캐나다 연기금(CPPIB)의 데이비드 데니슨 대표와 개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공동투자와 전략적 제휴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전 이사장은 "국제 연기금 수장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될 IPC Seoul 2011은 투자 다변화를 통해 국민연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행사"라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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